신한금융투자는 2일 국내 주식시장이 9월 중순까지 국지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이후 시장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기설이 증폭되고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작으며 오히려 9월 고비를 넘긴 이후 가을 증시가 상당히 기대된다"며 9월 코스피는 1,870~2,0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G3(미국, 유럽, 중국) 경기가 동시에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G3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11년 이후 형성된 박스권 상단을 돌파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행된다 하더라도 내년까지 남겨진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매입 규모는 6천억달러에 달하며 유럽중앙은행(ECB) 유동성도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할 것"이라며 유동성 공급이 지속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을 증시가 기대된다면 조정 때마다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유로존 경기 개선에 연계되는 조선·자동차 업종과 미국 연말 소비에 연동될 반도체업종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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