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4일 키움증권[039490]의 1분기실적에서 1회성 손실요인이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 이자이익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요인 중에는 저축은행의 보수적 충당금 설정, 주가연계증권(ELS) 운용관련 손실 등1회성 요인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들 악재의 영향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분기부터 순이자이익의 증가세가 매우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주식관련 대출 증가, 금리 상승에 따른 예탁금 이용료 증가, 저축은행 충당금 부담 완화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이 때문에 60bp(1bp=0.01%포인트) 가량 상승한 금리가 유지된다면키움증권의 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금융주는 단순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뿐 아니라 낮은 레버리지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게 이상적인데 키움증권은 수수료 수익과 이자 이익이 이에 부합하는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진화할 수 있는 잠재력도갖추고 있어 키움증권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천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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