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002450]는 11일 스타인웨이 공개매수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공개매수에 응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삼익악기는 미국의 고급 피아노 제조회사 스타인웨이 지분 26.8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스타인웨이가 사모펀드 콜버그로부터 공개매수 제안을 받고 이에 응하자 삼익악기도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계약한 가격에 스타인웨이 지분을 모두팔면 약 1천500억원을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콜버그는 지난 1일 스타인웨이와 주당 35달러에 회사를 공개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계약당사자를 제외한 제3자가 스타인웨이사에 추가 제안을 할 수 있는기간을 45일간 부여했다.
삼익악기는 "스타인웨이와 콜버그 사이에 진행 중인 계약에 대한 대안을 고려하는 중"이라면서 "스타인웨이에 어떤 제안을 제출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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