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인한 증시 하락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고, 하반기에는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Rotation.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동)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증시에서 상승 추진력이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주가는 거의 다 하락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자금 시장에서 채권의 시대는 끝나고 주식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금리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아닌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감 때문에상승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자생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증거들을 만나게 되고 경기 회복 기대심리는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상승의 주된 이유가 경기 회복 기대감 때문이라면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가능하게 된다"며 "아직은 경기 회복에 대해 자신이 없는 국내 주요 기관들조차도 주식 비중을 늘릴 것이고, 4년 이상 채권 투자를 해왔던 거액자산가들조차도주식 쪽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하반기에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도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며 "금리상승의 주된 이유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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