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내용 추가>>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2일 전자단기사채인수 등을 위한 증권사의 결제자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년도 경영계획과 향후 중점 사업계획을소개하며 "전자단기사채와 회사채 인수에 필요한 일중 결제자금 지원 등을 위해 증권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담보증권 범위 확대와 대출기간 다양화를 통해 자금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채권중개전문회사(IDB) 업무를 취급하게 되므로 단기자금시장 인프라 개선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며 "전자단기사채와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가 주요단기금융수단으로 조기 정착하도록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단기사채는 기존 기업어음(CP)의 경제적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증권 실물의 발행 없이 증권 권리의 발행·유통·소멸을 전자적 방식으로 실행하는 제도다.
자본시장 선진국인 미국(1990), 유럽(2003), 일본(2003)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1월 15일 이 제도가 시행될 당시 국내 최초로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다.
박 사장은 "취임 후 100일간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증권사가 많았다"며 "증권금융의 공적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이날 인터넷전용 소액 주식담보대출 상품인 'e-Share론' 서비스도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무서류로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할 수있다. 금리는 증권사보다 다소 낮은 5%대로 잡았다.
박 사장은 이어 "우리사주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장기 저리의 우리사주 취득 자금을 지원, 근로자의 자사주 취득과 재산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우리사주 대출 기준을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최근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일부 지점을 통폐합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조직혁신을 추진하고 성과보상형 연봉제를 추진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공익재단을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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