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명]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이 인터넷의 폐해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인민망은 17일 논평기사를 통해 "소문은 무조건 사실처럼 여겨지는 가 하면 정부가 발표한 것은 모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고 사회모순은 무조건 체제문제 때문으로 여긴다"면서 "나쁜 것은 믿고 좋은 것은 믿지 않게 된다"고 인터넷의 폐해를 밝혔다.
또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거나 현행 제도를 공격하면서 이를 개혁의 힘이라고 떠든다"면서 "거짓 민의를 만들어내 질서를 교란시켜고 온라인상의 여론을 조작해 당과 정부의 이미지를 나쁘게하는 배후를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욕설 등 인격을 모욕하는 언어와 사실과 다른 정보전파에다 심지어 날조 및 비방 , 타인 사생활 침해 행위 등은 이미 관행화돼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목을 끌기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사진을 달거나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는 것 등도 인터넷의 부정적인 면을 조성토록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논평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치우시(求是)에도 실렸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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