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네이도 피해자가 방송 인터뷰 중 자신이 기르던 개를 찾아내 희생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카메라는 감동적인 순간을 포착했다. 토네이도 피해자인 바바라 가르시아를 인터뷰하던 도중, 기자가 건물잔해에 깔려 있던 개를 발견했다.
발견된 개는 바바라가 기르던 '캐시'였다.
바바라는 즉시 건물잔해를 뒤져 캐시를 구출했다. 캐시는 한동안 겁에 질린 듯 움직이지 못했으나 이내 기운을 차리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바바라는 "첫 번째 기도는 내가, 두 번째 기도는 캐시가 무사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신이 두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네티즌들도 '눈물나는 순간이다', '이 영상을 보고 희생자들이 모두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클라호마를 강타한 토네이도는 최고 시속 320km을 기록, 후지타 규모(Fujita Scale) 4등급으로 분류됐다. 이번 토네이도로 발생한 사망자는 24명으로 공식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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