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만으로는 식량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17일(한국시각) 하원 외교위원회 예산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은 비핵화 조치를 하겠다고 북한이 약속하는 대가로 식량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거와 똑같은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이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지난 15∼20년간 미국이 군사적 위협 외에 북한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력이 없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중국은 북한에 상당량의 연료 및 식량 원조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중국이 없으면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고 말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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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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