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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피해 여전…총기규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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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교사 27명이 숨진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에도 미국에서 하루 평균 20명 이상이 총기사고로 숨지는 등 총기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한국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샌디훅 사건 이후 지금까지 3개월 동안 미국내 총기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2,243명으로, 하루 평균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허핑턴 포스트는 "미국내 언론에 보도된 총기 희생자를 일일이 집계한 것"이라며 "샌디훅 초등학교 사건 이후에도 총기 희생자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이같은 이유로 총기 규제에 대한 정치권의 미온적인 입장을 들었다.

실제로 공화당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조차 대용량 탄창과 반자동 소총 금지 등의 '핵심적' 내용이 담긴 총기규제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회 전문지인 '더 힐'은 '미 총기협회(NRA)가 의원들을 상대로 한 로비에 성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판정승하기 직전'이라고 평가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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