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에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지막 교황이라는 예언이 있었다고 14일 호주 매체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즈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76) 추기경이 미주 사상 최초의 교황에 선출된 가운데 12세기 한 성직자의 예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90년 성자의 반열에 오른 아일랜드 대주교 성 말라카이가 '266번째 교황이 마지막 교황이 될 것'이라고 예언을 했다는 것.
성 말라카이는 '심판의 날 이전에 112명의 주교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며, 퇴위한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111번째 주교일 것이라고 지난달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데딕토 16세 교황에 이어 제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지난 1936년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민 온 철도노동자 부친과 전업주부 모친 아래에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 병으로 한쪽 폐를 제거해 현재 폐가 하나뿐이라고.
평소 전용 리무진 대신 버스를 타고 다니고 직접 요리를 해 식사를 할 정도로 검소한 것으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2001년 호스피스를 방문해 에이즈 환자 12명의 발을 씻기고 입을 맞춘 일로도 유명하다.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가 유창한 것으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05년 아르헨티나 군사정부에 의해 예수회 성직자 2명이 납치된데 공모한 혐의로 인권단체 변호사에게 피소당하기도 했지만 혐의를 단호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그가 비판자들을 견딜 힘을 가지고 있기를' '폐가 하나라니 매력적이다' '부모가 이탈리아 출신인데 유럽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한 것인지 모르겠다' '새 교황을 사랑하자' '무척 검소하다' '우선 교회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야한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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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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