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 국채금리의 급등세에 대해 "글로벌 이슈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연방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국채금리 상승의 자세한 원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미 국채 시장의 성과는 세계에서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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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한때 5.04%를 넘어서며 19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2007년 이후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을 되돌리면서 4.960%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움직임은 2023년 10월 23일과 비슷한 것으로, 당시에도 10년물 금리는 오전 중 5%에 도달했지만 장 마감 무렵에는 4.8%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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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반의 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대를 이어간다는 것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만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비싼 이자를 내야 한다는 것으로, 최근 금리 상승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7%에 근접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이번 주말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미·중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의 국빈 방미를 초청했으며, 정상회담은 오는 24∼25일 워싱턴 DC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베선트 장관은 허 부총리와 만나 미국의 대(對)이란 금융 제재를 주요 사안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청문회에서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의) 은행 3곳을 제재했다. 중국과 매우 좋은 비공개 논의를 해왔으며, 이번 주말 중국 측 상대인 허 부총리를 만날 때 그런 논의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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