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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홍지선·국방 강신철 청문회…'부동산 취득 논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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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홍지선·국방 강신철 청문회…'부동산 취득 논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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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는 16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을 이어간다.

    여야는 전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 자질에 대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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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후보자는 주택 구입 시 장모로부터 대출 등을 통해 부동산을 마련한 점 등이 청문회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는 지난해 5월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 3억6700만원을 받았다.

    홍 후보자의 배우자는 자신의 모친에게 차용증을 쓰고 1억7000만원을 빌렸는데, 올해 이 계약을 변경해 원금 상환 유예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렸고 이자는 연 4.6% 이율을 적용하는 조건이었다. 홍 후보자가 장모에게 돈을 빌린 다음 날은 아파트 매매 계약의 중도금 2억원을 지급하는 날이었다. 즉, 10억원대 아파트를 사기 위해 5억3700만원의 빚을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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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홍 후보자의 부동산 매매 방식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상반된 '영끌 매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는 장모 찬스까지 쓴 영끌 매수로 1년 만에 4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내로남불왕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강 후보자의 경우 본인과 가족의 '철거민 특별분양 자격 의혹'과 장남의 '7억 원대 상가 매입 사실 재산신고 누락' 등 부동산 관련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 후보자와 부친, 형, 고모 등 일가족 4명은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 전입 등의 방법으로 2008년 철거민 자격을 인정받아 '철거민 특별공급'으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당시 강원도 화천 7사단 8연대 2대대장이었던 강 후보자는 실제 강원도에 거주하던 것과 달리 서울에 전입신고를 해 같은 해 10월 철거민 자격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강 후보자의 아들이 이모와 이모부에게 약 7억 원을 빌려 재건축을 앞둔 분당 아파트 상가를 매입했으나, 강 후보자가 재산신고에서 이 사실을 누락한 점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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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강 후보자 측은 천왕동 주택이 정상적으로 증여받은 주택이며, 군인의 특성상 근무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주민등록을 이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 후보자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육·해·공 3군 사관학교 통합,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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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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