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80년간 그랬던 것처럼 한진은 앞으로도 다른 분야에 곁눈질하지 않고 본업인 ‘수송’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19일 ‘제34회 다산경영상’ 오너경영인 부문 수상 직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도 수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한 것”이라며 “제조업은 본업인 항공 유관 분야에 한정해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조 회장은 2027년 출범 예정인 ‘통합 대한항공’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 대한항공은 향후 지금보다 많은 노선을 띄워 고객들이 더 편하게 해외를 오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근 1481원으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과 관련해 “비행기 임차료와 항공유를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사 특성상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원화 약세와 K컬처 훈풍을 타고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 마케팅을 강화해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다산경영상 전문경영인 부문 수상자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공지능(AI)을 매개로 서비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통합한 맞춤형 에이전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뾰족한 버티컬 영역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며 “사용자 취향과 예산, 검색 이력과 리뷰 데이터까지 결합해 먼저 상품을 제안하고 구매로 연결하는 쇼핑 에이전트를 내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방산 등 제조업과 협력해 국내 산업 전반의 AI 전환도 지원할 방침이다.신정은/고은이 기자 newyear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