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운용 방향을 논의할 전략위원회 사령탑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내정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민관협력 자문기구인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박 회장, 서 회장 등 세 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한다. 위원회는 위원장 외 20명 안팎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대기업·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투자업계 수장이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략위원회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위원회처럼 국민성장펀드의 운용 전략 전반을 책임진다. 기금 전체의 운용 목표와 위험관리 원칙, 자산 배분 및 위탁 기준 등을 정한다. 이달 중순 첫 회의를 시작으로 1년에 두 차례 정례회의를 열어 운용 방향과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 차관급 인사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1호 프로젝트’의 자금 지원 방식과 규모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사령탑부터 실무 조직인 국민성장펀드 추진지원단, 사무국까지 모두 꾸려져 펀드 집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벤처에서 시작해 굴지의 기업을 일궈낸 창업자들의 노하우가 국민성장펀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