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최로 열린 ‘제28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 2025)’가 수출 상담 3717건과 계약 추진 실적 3003억원(약 2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지페어 코리아는 ‘잘 사면 잘산다(Buy Better, Live Better)’란 표어를 내걸고 품질 중심의 ‘프리미엄 K브랜드’를 내세웠다. 도내 수출 중소기업 502곳이 572개 부스를 꾸렸고, 뷰티·패션·식품·생활·테크 등 5개 테마관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바이어와 실질적인 거래 기회를 확대했다.
해외 바이어 참여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바이어 811명 가운데 외국인이 45개국, 606명으로 전체의 75%에 달했다. 경기도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에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K제품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중소기업의 품질 경쟁력과 K브랜드의 신뢰도가 결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 거래도 다수 성사됐다. 김포시 금속가공 전문기업 진검물산은 중국 e커머스 기업과 약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참가한 예성에프앤비는 독창적인 롤솜사탕 제품으로 바이어의 주목을 받으며 수출이 전년 대비 12배 급증했다.
올해 신설된 ‘무역위기 대응존’도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수출 컨설팅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현장에서 호응을 끌어냈다. 경기도 관계자는 “3000억원이 넘는 계약 추진 실적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잠재력을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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