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유럽 최대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와 2차전지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세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설립하는 조인트벤처(JV)가 배터리 양극재 분야 업체일 것으로 추정했다.
3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과 바스프는 지분 50 대 50 구조의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분야, 투자금액 등은 조율 중이다. 두 회사가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은 갈수록 높아지는 중국 양극재 업체의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두 회사가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르에 2차전지 소재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도 합작법인 설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두 회사가 북미 지역에 공동 연구시설(R&D)이나 생산기지를 건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바스프가 협력할 만한 분야로는 하이니켈 양극재가 첫손에 꼽힌다. 포스코그룹은 양극재뿐 아니라 전 단계인 리튬·전구체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바스프는 양극활물질에 특화한 기술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차전지소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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