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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과'라더니 "어쩔 수 없네"…주부들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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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과'라더니 "어쩔 수 없네"…주부들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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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가 과일 소비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 기후 변화와 가격 급등으로 하나의 품종을 대량 구매하기보다, 여러 품종을 조금씩 맛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테이스팅형 소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30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킴스클럽은 지난 17일 사과 6종을 한 팩에 담은 '사과 테이스팅 키트'를 선보였다. 국내 주요 품종인 홍로·양광·홍옥·아리수·시나노골드·시나노스위트 등을 한 팩에 담았다. 당도와 식감이 각기 다른 품종을 한입씩 비교할 수 있는 구성이다.

    이러한 테이스팅형 기획 상품은 소비자들의 '실패 없는 구매' 수요 충족에 그치지 않는다. 기후 변화로 생산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사정과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기후 변화는 사과 농가의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다. 열대야 일수 증가로 일교차가 줄면서 과일 착색이 어려워져, 전통적인 '빨간 사과' 생산량이 감소했다. 실제로 농산물 유통 종합정보 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이달 하순 기준 사과 도매가격은 kg당 531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이에 많은 농가가 '시나노골드', '시나노스위트' 등 상대적으로 당도는 낮지만 색깔은 노란 사과 품종으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 인지도다. 농가에서는 품질 좋은 노란 사과를 생산하고도 낮은 인지도 탓에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킴스클럽의 '테이스팅 키트' 같은 테이스팅형 기획 상품이 다양한 품종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면서 새로운 판매 창구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경북 영주의 '영주유통센터'에서 원물 구매부터 가공, 포장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며 "11월 초 부사 수확 시기에는 품종별 키트가 아닌 '산지별 부사 키트'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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