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홀딩스에 대해 바이오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지 5년여가 지나자 점진적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에 주목했다. 오리온홀딩스는 2022년 11월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 뒤 초기엔 기능성 치약 개발에, 이후 펩타이드 기반의 치과 질환 전문 치료제 개발에 각각 매진했다. 현재 시린이 치료제 국내 임상 2b상을 완료했고, 미국에서도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남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내년 초 기능성 치약을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재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노믹트리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키워가는 대장암 체외진단 사업은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현지 국영제약기업인 산둥루캉의약과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남 연구원은 “결핵백신 분야가 중장기적으로 중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는 사업”이라며 “중국 정부의 결핵 발병률 감소를 위한 정책적 드라이브와 맞물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오리온홀딩스의 결핵백신 사업부는 중국 정부로부터 3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국립흉부병원과 협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IBK투자증권은 평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