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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이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를 다음달 20일부터 나흘간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내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5개년 계획 정책 기조를 설정하고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을 위한 조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이번 4중전회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소집돼 주목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9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제20기 중앙위 제4차 전체회의를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소집하기로 했다. 중앙정치국은 회의에서 ‘중앙위의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수립 제안’의 초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논의된 의견에 따라 수정한 후 문서 초안을 20기 4중전회에 제출해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5년마다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열고,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를 새롭게 구성한다. 시 주석은 2012년 11월 제18차 당 대회를 통해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 주석에 오르며 집권을 시작했다. 중앙위는 매년 한 차례 이상 전체회의를 열어 공산당의 발전 방향과 인사 등 중요 안건을 결정한다. 20기 4중전회는 지난해 7월 20기 3중전회 이후 15개월 만에 열린다. 주요 의제는 예고된 대로 제15차 5개년 계획이다.
중국은 올해로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을 마무리한다. 5개년 계획은 전체회의에서 먼저 승인받고, 통상 3월마다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중전회 공개 내용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