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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영점 맞추는 중…워낙 변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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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영점 맞추는 중…워낙 변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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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4일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 후속 협상과 관련해 “서로 다른 조건 하에서 영점(零點)을 맞춰가고 있다”며 “워낙 변수가 많은 협상”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국익이 가장 최대한 보존되고, 국익이 관철되는 지점에 이르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영점”이라며 “우리의 환율, 전체 경제·정치적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을 변경하며 영점을 맞추려고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시간 혹은 목표 지점의 정확한 숫자라기보다 국익이 최선이 되는 지점에 가면 국민들께 알릴 수 있는 부분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협상 타결 시점을 정하지 않았으며, 내용에 따라 협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아직 한참 더 협상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기조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9일 “우리 경제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데 단기간에 자동차산업의 관세 차이를 좁히겠다고 서둘러 합의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관세 협상과 관련해 다양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며 “‘어떤 것이 저쪽(미국)이 주장하는 바다’ 혹은 ‘우리가 주장하는 바다’라고 구체적인 사안을 가지고 얘기한다기보다 계속 맞춰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한국이 조성하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관세 증액에) 우리는 방어적이라는 표현을 이 대통령이 쓰신 바 있다”며 “국익을 최대한 방어하는 관점에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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