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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 줄일 때 신협은 늘려…지역 밀착형 금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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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 줄일 때 신협은 늘려…지역 밀착형 금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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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스톡홀름마산 컨벤션센터는 다양한 인종과 국적을 가진 사람들로 붐볐다. ‘2025 세계신용협동조합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56개국의 신협 대표 1900여 명이 모여들어서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세계신협협의회(WOCCU)가 주관했다. WOCCU는 세계 104개국에서 7만4634개 조합이 가입한 세계 최대 금융협동조합 연합체다.


    한국 신협은 자산 규모로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다. WOCCU 이사국 겸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국이기도 하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 협동조합 논의에 한국 신협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 콘퍼런스의 주요 주제는 협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한 와중에도 신협은 농촌과 도서 지역 등에 점포를 지속해서 확대했다. 폴 트라이낸 WOCCU 사무총장은 “지역 밀착형 금융을 제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게 신협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국내 신협도 마찬가지다. 신협 점포는 2019년 말 1658개에서 지난해 말 1693개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영업점을 1000개 넘게 줄였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열악한 소형 조합에 대해선 중앙회 차원에서 물적·인적 지원을 통해 점포 유지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강연 중 하나는 장종환 신협중앙회 팀장과 최서정 주임이 연사로 나선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청년 조합원 유치 전략’ 발표다. 조합원 고령화와 20~30대 고객층 감소는 전 세계 신협의 공통 고민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디지털 친화적 금융상품 개발, 대학생 대상 인턴십 및 멘토링 운영 등 ‘MZ세대’를 겨냥한 신협중앙회의 전략이 소개됐다. 장 팀장은 “청년 조합원 유치는 신협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설명했다.



    스톡홀름=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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