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21일 17: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금 유연성과 복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에버그린 펀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앤드류 벨리스 파트너스그룹 파트너는 21일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직접 대출 시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전히 전통적으로 투자자는 특정 지역에 집중된 폐쇄형 펀드 구조를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버그린 펀드는 정해진 만기 없이 투자자들이 중도에 환매할 수 있는 펀드다. 폐쇄형 펀드가 약 10~15년 만기가 지나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환매 요청을 언제든 할 수 있다. 환매 요청을 하지 않으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벨리스 파트너는 “에버그린 펀드는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가 필요한 만큼 폐쇄형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며 “각국 통화로 구성된 자산군을 온오프라인으로 관리하고 투자 자산별 ‘빈티지’ 균형을 맞춰야하는 만큼 경험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스그룹은 2007년 설립된 사모대출 투자회사다. 다양한 산업과 거래 유형에 걸쳐 약 1100건 이상의 투자 대상에 총 125억 달러를 집행했다. 전제 운용자산의 30% 이상이 에버그린 펀드로 구성됐다.
벨리스 파트너는 북미보다 유럽에서 에버그린 펀드 등 직접 대출 시장의 기회가 많을 것으로 봤다.
그는 “미국에서는 직접대출 수요가 적지만 유럽에서는 해당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시장이 더욱 크게 형성됐다”며 “다만 각국마다 다른 법적 고려 사항과 관습 등으로 현지에 투자하기 위해선 복잡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대출 시장은 다양한 규모의 기업과 사업 분야를 포괄하는 만큼 경험이 많은 운용사를 고를 필요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