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예상 득표율과 낙승을 언급하면 징계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당 일각에서 ‘과반 득표’ ‘대선 압승’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낙관론이 고개를 들자 엄중 경고한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최근 “골프와 선거는 고개를 들면 진다”고 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당 전체에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박 위원장은 “연설과 방송, 인터뷰 등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낙승, 압승 등의 발언을 금지한다”며 “실언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끝까지 절박하고 겸손하게 호소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는 최근 당 일부에서 공개적으로 선거 승리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긴장감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 나와 이 후보의 득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은 경계심을 낮추면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정상원/최해련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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