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엘센 총리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코펜하겐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서로 더 가까워져야 하는 외교 정책 상황에 처해 있다”며 긴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취임 후 덴마크를 처음 방문한 니엘센 총리는 “우리는 절대로 누군가가 살 수 있는 부동산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더 많은 개발을 할 준비는 돼 있지만 존중을 원한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프레데릭센 총리도 “덴마크는 그린란드 사회에 투자할 의지가 있다”며 “역사적 이유뿐 아니라 서로 연방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덴마크는 그린란드의 자국 내 사무에 대한 자치권 확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 관계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린란드에서는 최근 덴마크에서 궁극적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편입을 언급한 뒤 주요 정당이 결집하면서 의회 75%를 장악한 연립정부가 탄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