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에서 공교육 시스템 아래 영재 교육을 받는 초등학생은 약 5000명이다. 지금까지 공교육에서의 영재 교육은 강사와 기관에 따라 다르게 운영돼 개인별 편차가 컸다.
이번에 마련된 교육과정은 이 같은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립된 표준화된 영재 교육과정 모델이다. 수학, 과학, 수학·과학 융합, 인공지능(AI) 관련 융합 정보 과목 등을 운영하는 영재교육기관에 적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등 영재 표준 교육과정’도 개발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 분야 영재교육원도 신설한다.
영재 중에서도 고도의 능력을 갖춘 학생을 지원하는 ‘고도 영재 키움 프로젝트’도 시범 운영한다. ‘고도 영재’란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이 현저히 뛰어나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이를 뜻한다. 고도 영재가 되면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교수에게 1 대 1 멘토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영재 표준 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고도 영재 발굴 및 지원을 확대해 AI와 양자컴퓨팅 등 새로운 기술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