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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꼴찌 '조롱' 당했는데…수익률 2위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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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꼴찌 '조롱' 당했는데…수익률 2위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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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내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수익률 2위로 올라섰다. 로봇과 바이오, 유리기판 관련 업종이 크게 상승하면서 10%를 웃도는 수익률을 올렸다.

    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올해 이후 지난 10일까지 코스닥지수는 10.54% 상승해 33개 주요국의 43개 지수 가운데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폴란드의 WIG20 지수(14.39%)가 차지했다. 헝가리의 BUX지수(10.43%), 독일 DAX지수(10.06%), 러시아 RTSI지수(9.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08% 올랐다.


    지난해 약 22% 급락하며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2차전지 업황이 크게 악화했던 영향이다.

    올 들어 코스닥지수를 밀어올린 건 로봇 업종이다. 올들어 코스닥 시장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하이젠알앤엠(190.67%)이다. 로봇용 액추에이터(구동 장치)와 모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자회사로 편입한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31.71% 급등했다.


    미국 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말까지 눌려있던 바이오 업종도 기지개를 폈다. 같은 기간 알테오젠은 26.66% 올랐다.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약 5조원 수준에 그쳤던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11일 10조원을 넘어섰다.



    통상 개인투자자가 거래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엔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닥시장 순매수액이 개인 순매수액을 넘어서고 있다. 이달들어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순매수액은 1950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590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AI 소프트웨어 관련주로 꼽히는 카페24와 로봇 관련주 클로봇, 바이오기업인 펩트론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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