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폭설로 쌓인 눈길에 미끌어져 강원, 경기, 전북 등 전국적으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분쯤 강원 홍천군 서면 대곡리 한 대형 리조트 인근에서 A씨가 눈길에 밀린 견인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눈길 사고가 난 버스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16분쯤 동일한 장소에서 서울로 향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6시12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삼거리에서 모닝 차량이 통근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모닝 운전자 B씨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산에서는 회사 통근버스와 화물차량이 충돌해 버스에 탄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머리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예산군 광시면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분기점 인근에서는 전날 오후 7시56분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정차한 사이 뒤이어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이 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같은 곳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두 사고로 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