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케이(GGK)는 수직 밀폐형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 ‘개방형’ 방식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개방형 지열 시스템은 지열 공 전체가 땅속에 묻혀 있는 수직 밀폐형 방식과 달리 지열 공 입구가 지상으로 노출돼 있어 유지보수가 쉽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홍성술 GGK 대표(사진)는 “수직 밀폐형 방식은 지열 공 안에 설치되는 PE파이프가 변형되거나 이음부가 자주 파손되지만, 땅속에 묻혀 있어 식별이 어렵고 하자 보수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방형 시스템은 부동액 대신 지하수가 순환해 온도 차를 전달해 친환경적인 설비”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로 지정된 GGK의 개방형 시스템은 나라키움정책연수원, 대전지방국세청 등 185개 공공건물 신축사업 프로젝트에 적용 중이다. GGK는 ‘에너지 생산 현황 패널’도 설치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당일, 월누적, 총누적 생산량(kcal)을 전기 단위(kw)로 환산한 수치를 보여준다. 홍 대표는 “지열 시스템 공급 업체 가운데 실제 생산된 열량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곳은 GGK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연중 15~20도를 유지하는 땅속의 온도 차를 건물의 냉난방에 활용하는 지열 시스템은 태양광에 비해 동일 비용 투자시 에너시 생산 효율성이 3배 이상 뛰어나다. 지열 에너지 시장은 올해부터 성장세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원전 1기에 맞먹는 1GW 규모의 지열 설비 공급을 추진하면서 올해 1월부터 연면적 3만㎡ 이상의 모든 민간 건축물에 지열 시스템을 의무화했다.
GGK의 올해 매출 목표는 250억원이다. 홍 대표는 “지열 시스템은 땅속 온도가 계절에 관계없이 일정하고 지진 발생이 적은 한국에 가장 알맞은 신재생에너지원”이라며 “고장수리가 불가능한 기존방식을 탈피해 유지관리가 용이한 시스템 보급을 통해 지열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