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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 수장 교체…삼성 출신 '기술통' 김재현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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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가 김재현 한화모멘텀 신사업추진실장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램리서치, 원익IPS 등에서 수석엔지니어, R&D 부문장 등을 맡으며 반도체 장비 신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2024년 한화그룹에 합류해 신사업 발굴에 앞장섰다.

한화정밀기계는 김 대표를 필두로 R&D 부문 강화를 통해 차별화한 신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최근 HBM용 TC본더 시장에서 한화의 신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으로 독보적 기술 개발을 이어가 미래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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