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사진)이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됐다. 임기는 1년이다.
27일 기획재정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 전 위원장을 대외직명대사인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했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다. 국제금융협력대사는 대외신인도를 확고하게 지켜나가고, 견조한 펀더멘털 등 한국의 경제와 금융 상황을 바르게 알리는 임무를 맡게 된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최 대사는 국제 경제·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1982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제기구 및 해외투자자와 긴밀한 연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최종구 대사는 한국 경제 설명회 개최 및 주요국 정부 관계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제기구, 해외투자기관 고위급 인사 면담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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