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대학과 산업체의 협력 거버넌스인 ‘경남지역 혁신대학 지원위원회’가 23일 출범했다.
경남지역 혁신대학 지원위원회는 2025년 본격 추진되는 라이즈 체계와 글로컬대학 30, 초·중·고 연계 인재 양성, 산학 협력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심의하는 지역 고등교육정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장인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대학 총장, 지역 산업·경제계, 지역혁신기관 대표 등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지역 대학으로는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 인제대, 경남대, 창신대, 가야대, 마산대, 거제대, 동원과학기술대, 경남도립남해대가 참여한다. 현대위아, 한국항공우주산업, 신성델타테크, 피플앤스토리 등 산업계와 경제계를 대표해 경남경영자총협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도 참여한다.
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지역 정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한 뒤 지역 수요 기반 인재 양성 및 지방자치단체 주도 대학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경상남도 라이즈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계획안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혁신하고 특성화하는 대학을 집중 지원해 지역 정주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의결된 기본계획(안)은 이달 교육부에 제출해 중앙라이즈위원회 심의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내년 1~2월 대학별 공모와 선정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학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