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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 지역사회 환원,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10억 기부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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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이 ‘지역 경제와의 동반 성장’에 진심을 보여주고 있다.

1968년 지역민의 힘으로 세워진 광주은행은 설립 이후 56년 동안 향토은행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지역 경제 선순환을 목표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외환위기 당시 지역민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등 늘 지역사회의 성원을 받아왔다. 과거의 도움을 잊지 않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그 규모는 최근 4년간 1000억원을 웃돈다.
○임직원이 함께하는 나눔 활동
광주은행 임직원은 매년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으로 자원재순환 캠페인 ‘나비(나눔+비움) 페스타’를 했다. 임직원 1700여 명이 의류·가전·도서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 5000여 점을 행사에 기부했다. 기증받은 물품은 같은 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에코 플리마켓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다자녀 가구 등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임직원 1200여 명은 1~5월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광주·전남 자치단체에 총 1억33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받은 답례품 240여 점과 광주은행에서 별도로 마련한 물품을 합쳐 취약계층에 전하는 등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대표 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 클럽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에 광주·전남 1호로 이름을 올리고 5억 클럽에 이어 10억 클럽에도 가입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6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서 광주 고향사랑기부금 1억1000만원과 캠페인 성금 1000만원을 더해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10월에는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법적 보호시설에서 나와 홀로 생활하는 청년의 건강·영양 관리를 위해 의료 용품 키트 160상자를 기부했다. 7월엔 한부모 가정과 저소득층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취약계층이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서큘레이터와 생수 등 35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치매 노인을 범죄와 사고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종 시 조기 발견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광주·전남 지역에 배회감지기 후원금으로 7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확대
광주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사업으로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추진하는 문화사업 중 3년 이상 펼쳐온 후원사업은 15개, 평균 후원 기간은 6년에 달하는 등 후원 종류와 금액, 기간을 늘려 지역민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2016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광주화루 공모전’이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으로, 광주가 한국화 진흥을 일으키는 진원지가 되고 예술에 대한 공감을 나누는 장을 제공한다.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3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광주은행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노후화한 광주·전남 지역 아동센터 시설을 개선하고 초등학생의 방과 후 학습 돌봄 등을 지원하는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은 129호점까지 선정했다.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재능을 키워가는 지역 인재를 발굴해 대학 진학까지 후원하는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사업도 12호까지 지원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에 뿌리를 내린 향토은행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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