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 33.95
  • 0.75%
코스닥

947.92

  • 3.86
  • 0.41%
1/4

'무역전쟁 설계' 나바로…백악관 무역고문 내정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무역전쟁 설계' 나바로…백악관 무역고문 내정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위원회 위원장을 차기 정부의 무역 및 제조업 선임 고문으로 내정했다. 나바로 전 위원장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관세 정책 등을 추진한 보호무역주의자다. 라이트하이저가 이번 정부에서 입각하지 않은 만큼 나바로 전 위원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통상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 첫 임기 때 ‘미국 제품을 구매하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두 가지 신성한 원칙을 집행하는 문제에 관해 나바로 전 위원장보다 더 효과적이고 끈질기게 일한 사람은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FTA 같은 불공정한 무역협정을 재협상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그의 임무는 제조업과 관세, 무역 의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바로 전 위원장은 경제학자 출신이다. 트럼프 1기 때 시작된 대중 무역전쟁을 기획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바로 전 위원장과 그리어 지명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향후 공조해야 하지만 이들의 성향은 조금씩 다르다. 나바로 전 위원장과 그리어 지명자는 관세 도입 자체를 선호하고 통상 협상을 해봤다. 러트닉 지명자는 관세를 지지하지만 협상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쪽에 조금 더 기울어 있으며 통상 협상 경험이 없다. 나바로 전 위원장과 라이트하이저는 다소 경쟁적인 관계였던 만큼 라이트하이저 비서실장 출신인 그리어 지명자와 나바로 전 위원장 사이에도 긴장감이 생길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법무부 반독점국 차관보에 빅테크 규제 강화론자이자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의 경제고문인 게일 슬레이터를 지명했다. 슬레이터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반독점 담당 변호사로 10년간 활동했으며 트럼프 1기 정부 때 국가경제위원회(NEC)에서 기술정책 고문 등을 지냈다.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 등을 해체하기 위한 소송,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 등의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엔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목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앳킨스 전 위원을 “디지털 자산과 기타 혁신이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법률고문에 데이비드 워링턴 대선캠프 법률고문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승리 뒤인 지난달 12일 윌리엄 맥긴리 전 백악관 내각비서관을 이 자리에 내정했으나 이를 번복했다. 미국 육군 장관에는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선임 고문인 대니얼 드리스콜을 내정했다. 중소기업청(SBA) 청장 후보자로는 내년 1월 20일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켈리 레플러 전 연방 상원의원(조지아주)을, 국세청(IRS) 청장 후보자로는 부동산 사업가이자 ‘최고의 경매사’인 빌리 롱 전 하원의원(미주리주)을 지명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