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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에 코스피 야간선물옵션 지수 5.3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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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20분 현재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 하락한 313.30을 기록했다.

지수는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밤 10시 30분을 전후로 하락 전환해 급격하게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은 한국거래소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제휴에 따른 거래시스템 연계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시간에 이뤄진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비상계염 선포 소식에 급등해 달러당 1,430원대에 육박한 상황이다.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72%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2%대 약세다.

한편 비상계염 선포로 4일 국내 증시 개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국거래소 측은 "개장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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