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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오은영·한문철 '서울시 명예시장' 됐다…"무보수 명예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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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 정신건강의 오은영 박사,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 등이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시는 3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제7기 명예시장 위촉식을 열었다. 이번에 선발한 명예시장은 총 20명이다.

명예시장은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로, 임기 1년의 무보수 명예직이다.

7기 명예시장은 산업기술, 미래세대, 미래 혁신산업, 약자 동행, 인구·저출생, 고령사회, 뉴미디어, 사회통합, 이민·이주노동, 청년 보훈, 건강·의료, 도시 안보, 문화예술, 도시·건축, 체육, 지방 상생, 안전 환경, 여성, 글로벌 관광 등 총 19개 분야로 구분했다.

국민배우로 불리는 고두심은 문화예술 명예시장으로 활동한다. 문화예술인으로 50년간 활동을 하고 있는 고두심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정책 마련에 힘을 보탠다.


아동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는 건강·의료 명예시장으로 선정됐다. 시민들의 외로움과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 교통안전 전문가인 한문철 변호사는 안전 환경 명예시장으로, '천하장사' 이만기 인제대 스포츠생리학 교수는 지방 상생 명예시장으로 활동한다.

성균관대 부총장이자 베스트셀러 'AI 사피엔스' 저자인 최재붕 교수는 미래 혁신산업 명예시장에 위촉됐고, 인구·저출생 명예시장으로는 김현철 연세대 의과대학 부교수가, 사회통합 명예시장으로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선정됐다.


오세훈 시장은 "명예시장과 함께 시정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장 속 명예시장의 행보를 적극 지원해 일상 속 시민들의 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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