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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숏폼 드라마 부상…OTT 광고 시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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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동영상 소비 형태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숏폼(짧은 영상) 드라마가 성장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전망 보고서’를 28일 발행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초개인화를 계기로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 변화가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트렌드를 대표할 주요 키워드로 △산업 경계를 넘나드는 숏폼 △차세대 광고·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한 OTT △AI 검색·AI 에이전트 시장 부상 등을 꼽았다.

특히 숏폼의 영향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커머스(쇼핑), 콘텐츠, 음원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숏폼을 도입해 수익을 창출하는 흐름이 확산한다는 예측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숏폼산업은 연평균 25.6% 성장해 2026년 187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보고서에선 “다양한 숏폼 형식 중에서도 숏폼 드라마가 획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OTT 2.0 시대’가 도래하면서 OTT가 차세대 광고·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OTT 중심의 동영상 소비 형태가 굳어지면서 이를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려는 시도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OTT 사업자들은 최근 경매형 상품 출시나 자체 광고 플랫폼 구축 등 광고 판매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밖에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검색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광고·커머스 등과 접목해 수익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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