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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이럴 줄 알았나…지난해부터 광고 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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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광고 계약을 한 건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외자를 대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렇지만 정우성은 이정재와 함께 지난해에만 2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끝으로 광고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정의로운 군인 이태신 역을 맡아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하지만 광고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것.

이는 '절친'이자 함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이끄는 동료 배우 이정재와 대비되는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한 후 하림, 대우건설, 웅진씽크빅 등 다수의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정우성의 광고료는 편당 12억원(1년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아티스트컴퍼니가 지난 6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을 위해 공개한 외부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정우성은 이정재와 지난해까지 진행한 광고로 지난해에만 100억5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과거 평균 매출이 연간 20억원 이상인 배우를 S급으로 분류했고, 해당 아티스트는 2인이라고 설명했는데 현재 소속사의 간판 배우가 이정재, 정우성이라는 점에서 S급 2인이 두 사람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이정재, 정우성이 영화, 드라마, 광고와 기타 매출을 포함해 지난해에만 265억82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에는 138억4000만원의 매출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 7월에는 2015년부터 9년간 몸담아 온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에서도 사임했다. 정우성은 그동안 여러 플랫폼을 통해 난민에 대한 소리를 높여왔던 만큼 친선대사 사임 배경에도 이목이 쏠렸다.

최근 정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그가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질 것을 대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가 사생활 논란으로 피해를 주면 '품위 유지 약정'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품위 유지를 위반했을 경우엔 계약 상대방에게 채무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주어진다. 통상 계약금의 몇 배, 몇 개월분의 광고대금으로 약정된다.

다만 정우성이 출연하는 작품 공개 시점의 여론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우성은 현재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인코리아'를 촬영 중이다. '메이드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우성은 현빈과 함께 주연으로 극을 이끈다.

또한 오는 29일로 예정된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후보로 참석한다.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성민, 이제훈, 최민식, 황정민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는데 이날 그의 입장을 들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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