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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루머에 취약해진 코스피…연중 부진 종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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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테마와 루머에 취약한 가운데, 이미 연중 한 차례 부진했던 종목에 접근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 건수가 2019년부터 해마다 꾸준한 상승세다. 특히 올해는 지난 22일 기준 270건으로 지난해 연간(258건) 수치를 이미 넘어섰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당선 확정 후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인 수혜주에 돈이 몰리는 현상)는 3주 동안 급격한 상승과 되돌림이 반복됐다"며 "고금리와 지정학적 텐션이 미래의 기대감에서 현실로의 복귀를 재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수들에 대한 경계심리가 고조된 환경이기에 당장은 지수 방향성보단 관련 테마와 뉴스에 의한 트레이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면서 재건 테마는 이달 들어 높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바이오 주도주였던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는 악재성 루머와 미 대선 테마 영향에 출렁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트럼프 정책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스페이스X, 리튬 등 여러 테마의 복합적 영향권 아래 등락했다.

이처럼 테마와 루머의 영향력이 강해진 시점에는 오히려 한 차례 부진을 겪었던 종목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황 연구원은 "코스피100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하위 20개 종목 중 이번 주 하락 마감한 기업은 위기설에 출렁이는 롯데케미칼(-9.5%)뿐"이라며 "네이버(NAVER)도 최근 오랜 부진을 깨고 성공적인 인공지능(AI) 산업 편승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다. 카카오(5.9%)도 계열사의 주가 부양 노력과 저가 매수세에 간만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개인들이 예민한 시기, 그간 부진했던 대형 종목들의 주가 부양 노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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