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한남4구역에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를 선보이며 조합원 모든 가구에 100% 프리미엄 조망을 약속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전 세대 프리미엄 조망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AI) 첨단 기술을 활용해 모든 조합원이 한강, 남산, 용산공원의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주동 수를 기존 51개에서 29개로 대폭 축소하며 동 간 거리를 넓히고 개방감을 확보했다. 주동을 45도 회전한 사선 배치를 적용해 각 세대가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의 풍경을 최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좁고 답답한 기존의 공간 구성에서 벗어나, 탁 트인 공간감과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
혁신적인 배치를 실현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3차원 경관심의 기술 공모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AI 기반 기술을 한남4구역 설계에 적용해 완벽한 조망 시뮬레이션을 선보였다.
한강 조망은 이번 설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현대건설은 건물 배치를 Y자 형태로 설계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가구 비율을 극대화했다. 저층 가구는 한강의 잔잔한 물결과 가까운 풍경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건물 하단에 7m 높이의 필로티를 적용해 서빙고 고가도로의 시야 간섭을 최소화했다. 고층 가구에서는 서울의 야경과 한강이 어우러진 파노라마 같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두 개의 스카이 브릿지도 단지 설계의 중심 요소다. 둘을 합쳐 한강 변 최대 길이인 300m에 달하는 스카이 브릿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 커뮤니티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은 한강과 이어지도록 한다. 남산과 중앙광장을 향한 조망도 설계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현대건설은 남산을 향한 오르막 지형의 특성을 활용해 계단식 대지를 넓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테라스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남산과 중앙광장의 푸른 자연을 세대 내부에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공원화된 중앙광장과 근린공원을 품은 설계는 단지 내부와 외부를 자연과 조화롭게 연결한다. 용산공원과 주변 숲을 향해 설계된 3면 조망 돌출 테라스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중앙광장과 근린공원을 품은 풍부한 조망은 단지의 품격과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것이란 설명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