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는 경상북도 울진에서 열린 신한울 1·2호기 준공식에서 이근흥 부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의 건전성 확보 및 기술적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받았다.
이 부회장은 1985년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원전 산업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다. 회사는 이 부회장이 국내 신고리 원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미국 보글(Vogtle) 원전 등 다양한 원전 기자재 공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준공식을 진행한 신한울 1·2호기는 제3세대 신형 원자로형(APR 1400)이다. 1호기는 지난 2022년 상업운전에 돌입했고, 2호기는 올해 4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준공식 현장에선 신한울 3·4호기의 착공 행사도 동시에 진행됐다. 신한울 3·4호기는 신한울 1·2호기와 같은 설계의 원전으로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신한울 3·4호기용 다수의 토목 분야 보조기기(BOP)에 대한 수주를 노리고 있으며, 내년에는 복수기, 급수가열기, 탈기기 등 다수의 열교환기류 보조기기(BOP)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표창은 그간 회사가 여러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이에 대한 기술적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원전과 복합화력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같은 기자재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