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것을 규탄했다.
한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참전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확실한 '군사동맹'임이 확인됐다"며 "북한 참전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급부로서 핵잠수함 건조, ICBM 재진입 기술, 대공미사일 등 핵심 원천기술이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온 우리 정부는 우방국과 공조하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우리 정부의 대응과 조치를 지지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이날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천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 지상군의 대규모 파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