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오는 11월 25∼29일 '하반기 신축 매입약정형 임대주택' 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축 매입약정형 임대주택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사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후,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축하면 시가 매입해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시공사와 감리자 선정에 드는 시간을 단축해 임대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역 건설업체 참여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총 120가구의 임대주택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48가구를 매입했으며, 하반기에는 72가구가량을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대상은 세대별 주거 전용면적 19∼24㎡인 주거용 건축물이다.
매입가는 가구당 1억3천만원 이하로, 감정평가사의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는 품질 확보를 위해 시공 중 주요 구조와 설비를 검사하고, 준공 후에는 단열, 방수, 소음 차단 등 주거 환경과 관련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신청 자격은 울산시에 주소지를 둔 개인이나 법인이다.
신청 기간에 시 건축정책과를 방문해 매입약정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심사에서 대중교통 접근성 등 생활 편의성을 평가해 80점 이상 신청자를 우선 선정하고, 2차 선정위원회가 주차, 배치, 평면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시는 최종 선정된 사업자와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2026년 6월께 해당 주택을 청년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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