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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 금리인하 …亞 부동산에 뭉칫돈 몰린다" [ASK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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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17일 15:3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아시아 부동산 투자 비중을 늘릴 전망이다. 지난 수년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 만큼 금리인하가 시작된 지금이 다시 공격적으로 투자할 적기라는 설명이다.

부동산 시장 GP(운용사) 패널들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부동산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그렉 하이랜드 CBRE 아시아태평양 자본 시장 책임자는 호주와 인도의 주거용 부동산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는 "호주의 캡레이트(부동산 투자금 대비 순수익률)가 연 3~4%에서 연 6~7%로 치솟았다"며 "호주의 부동산 가치가 조정되면서 투자하기 좋은 시점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거주용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며 "주택 수요가 늘면서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익스포저를 늘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크레이그 오람 라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제로(0) 금리' 시대에는 모기지 투자로 수익 내기가 어려웠지만, 기준금리가 상승한 상황에서는 원금을 지키면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부동산 에쿼티 투자와 모기지 투자를 병행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숀 리스 누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은 오피스 시장을 제외하고 투자할 만한 부동산 자산들이 많다"며 "산업용 부동산 가운데 경공업 부동산의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경공업 부동산은 규모가 작은 공장이나 창고 같은 산업용 건물을 말한다. 현재 경공업 부동산의 공실률은 1.7%에 불과해 투자하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헬스케어와 고령자 주택에 대한 수요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인구구조의 변화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펀드레이징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커크 린드스트롬 라운드 힐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동성이 마른 시점에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경우가 많다"며 "최고의 빈티지(vintage)가 나올 수 있는 시기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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