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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술 과정, 로봇화될 것"…의사 대신할 '이것' [ABCD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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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에 가면 외과의사가 있고 보조의사, 간호사가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로봇화가 될 것입니다."

이상훈 큐렉소 기술연구소장(사진)은 지난 15일 '2024 한경 디지털ABCD포럼' 직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수술의 모든 과정이 데어터화돼 있어서 축적된 데이터를 갖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큐렉소는 국내 재활로봇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다. 최근엔 무릎 수술 로봇 솔루션으로 인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무릎 경조직 수술 과정이 로봇화되지 않는 대표적 국가였다. 큐렉소는 인도 의료장비 1위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의료로봇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 대신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 분야에선 의료로봇이 쓰인지 오래다. 뇌수술을 하거나 신장 결석을 제거하기도 한다. 큐렉소의 경우 무릎 수술 솔루션을 어깨와 발목 부위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로봇은 수술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포함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술 전엔 환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인공지능(AI) 분석을 거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추천하고, 이에 따라 수술 또는 처치한 다음 재활 방안을 제시하는 솔루션이 의료로봇 기술 종착지가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는 첨단로봇을 사용하려는 의지가 다른 나라들보다 높다"며 "제품별로 보면 다빈치가 독보적으로 앞서가고 있는데 투자는 미국에 못 미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추진하는 건 수술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영상이 들어오면 그 데이터로 환자별 수술 정보를 제공하며 수술 후 영상을 모아 해당 수술 이후 결과가 어땠는지 제공하는 것"이라며 "최적의 경로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개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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