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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물류·콘텐츠로 지구촌 'K열풍' 주도…CJ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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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푸드, K팝 등 K컬처를 활용한 글로벌 전략이 빛을 발하면서 CJ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는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4대 성장 엔진 중심의 중기 비전을 발표한 후 새로운 영역과 영토 확장을 위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식품, 물류, 콘텐츠 등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한 CJ그룹의 노하우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인 입맛 잡은 K만두
CJ제일제당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K푸드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비고 만두’를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미국 만두 시장 점유율 49%를 달성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대표 냉동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동남아 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호주에서는 현지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의 1000여 개 매장에 비비고 만두를 론칭했다. 출시 초반부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떡볶이, 핫도그, 김밥, 김말이, 붕어빵, 호떡 등 6개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의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비비고 브랜드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물류센터 잇달아 구축
CJ대한통운도 글로벌 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물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단 ‘원팀 코리아’에 참여했다. CJ대한통운은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해 투자회사 JJ그룹과 내륙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국가 물류 공급망 강화를 위해 미국에 최대 6000억원을 투자해, 뉴저지와 시카고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 3개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물류센터는 2026년 상반기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인 완공을 목표로 내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 K컬처 페스티벌
CJ ENM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K팝을 필두로 글로벌 팬덤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3’에는 미국 현지는 물론 전 세계 14만여 명 팬들이 몰려 세계 최대 규모 K컬처 페스티벌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5월 열렸던 ‘KCON JAPAN 2023’도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콘 시작 이래 가장 많은 수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온라인에선 176개국 590만 명 관객이 몰렸다. 2012년 미국 어바인에서 처음 열린 케이콘은 관객 수 1만 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빠질 수 없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CJ ENM은 지식재산권(IP) 기획력, 플랫폼 경쟁력, 매니지먼트 역량을 아우르는 벨류체인을 구축하는 ‘IP 생태계 확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로베이스원’과 같은 대표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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