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이르면 이번주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83만원에서 추가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똑같은 가격을 제시한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 종료 시점(14일)이 고려아연보다 9일 빠른 데다 사법 리스크도 있는 만큼 넉넉하게 올려야 주주들이 고려아연 손을 들어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할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 인상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번주에 인상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상훈/김익환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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