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나노융합기술원 20주년을 맞아 첨단사업 육성과 인재양성을 가속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나노융합기술원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양금희 경북도 경제 부지사는 나노융합기술 개발 연구진을 격려하고, 지역 내 나노기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해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전수했다.
나노융합기술원(NINT)은 나노 인프라를 활용해 나노기술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포스텍 부설 연구소로 2004년 8월 설립됐다.
양 부지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이병훈 나노융합기술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장과 16개 첨단산업 관련 기업 대표들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발전 양해각서’ 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지역의 첨단산업 발전과 협약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해 첨단 전략산업 육성 참여와 추진, 공동연구 및 위탁연구 수행,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기술정보·교육의 상호 교류 등의 상호협력 내용을 담았다.
양 부지사는 국가 첨단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석·박사급 인재 양성의 시작을 알리는 포스텍 반도체대학원과 친환경소재대학원 배터리공학과 개원식에도 참여했다.
포스텍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공모에 반도체와 배터리 2개 분야가 선정됐다. 2024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반도체 150억원, 배터리 150억원 총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는다.
첨단산업(반도체?배터리) 특성화대학원에서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석·박사급 인재를 5년간 총 450명(반도체 225, 배터리 225)을 양성하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경북도 내 첨단산업 기업과도 산학협력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양 부지사는 “경북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전국 최다 선정됐고,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전략산업을 이끌 전초기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하므로, 포스텍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에서 많은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