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업 재해 예방자금’을 신설해 내달 2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산업 재해 예방자금은 중소기업의 산재 예방과 근로자 보호를 위해 작업환경 안전 설비 개선과 확충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 총 200억원을 신설했다.
산업 재해 예방자금은 산재예방 시설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사업장의 안전관리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 재해 예방시설을 도입는 중소기업이다. 유해(위험) 기계·기구의 신규 설치 및 교체 또는 작업장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설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업체당 5억원 이내, 융자 기간은 2년 거치 3년 원금 균분 상환으로 총 5년이며,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2%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원 희망 도내 중소기업은 경기신보 26개 지점 및 4개 출장소 방문 및 지머니(G-money)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투자의 하나”라며 “중소기업이 효율적인 안전관리로 기업 영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