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5034억원 규모의 영동양수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13년 만에 추진되는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에 설비용량 500㎿ 규모로 지어진다. 2030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길이 430m 수직 터널을 건설하는 난도 높은 공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 저렴한 전기를 활용해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한 후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시간에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수명이 40~60년에 달하고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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