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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美 휴전안 수용…블링컨 "공은 하마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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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 제안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일 휴전 중재안을 19일(현지시간) 수용했다. 다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를 거부하면서 추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예루살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3시간 가량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네타냐후 총리가 중재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를 지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별도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관련 미국의 제안에 대한 헌신을 재차 강조했다"라며 "이 제안에는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네타냐후 총리의 강력한 요구가 담겼다"라고 밝혔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20일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관료들은 지난 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담에서 주요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라며 중재안 거부 의사를 밝혔다. 중재안에는 영구 휴전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이 새 조건을 내걸었다고 하마스는 주장했다.

미국 등은 중재안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 관료들은 중재안이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휴전 프레임워크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양측 피랍자·수형자 교환 및 가자지구 인도주의 지원 개방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완전 철수 △가자지구 재건계획 수립이라는 3단계 프로세스를 제안했다.

중동 현지 매체들은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14㎞ 길이 '필라델피 회랑'에 이스라엘 군이 어떤 형태로 주둔할지가 협상의 막판 쟁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현지 방송인 채널12는 미 측 제안에 이스라엘 군이 '특정한 형태로' 필라델피 회랑에 주둔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매체 알-아크바르는 이스라엘이 필라델피 회랑에 주둔하는 군의 수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데 동의하는 대신 이집트는 철수 기한을 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금이 매우 긴박한 순간"이라며 "중요한 것은 하마스가 (중재안을) 수락하고, 앞으로 며칠 동안 모든 전문 협상가들이 모여 합의 이행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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